|
"체력적으로 극복했다는 점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런던올림픽 직후 휴식기 동안 불어났던 체중과 라인도 런던올림픽 때로 돌아왔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멀티풀 푸에테피봇 11회를 끊임없이 돌아야 하는 발목, 무릎엔 늘 부상이 따라다닌다. 훈련만큼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아시아선수권 직전, 송재형 송피지컬트레이닝센터 원장이 열일을 제치고 러시아 훈련센터로 날아갔다. 리듬체조 종목의 성격상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라인은 대단히 중요하다. 가장 보기 좋은 라인으로 첫 금메달을 준비했다. 금의환향한 손연재의 가느다란 다리엔 예의 단단하고 날선 근육이 또렷하게 잡혀있었다. 그간의 훈련량을 짐작케 했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