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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처음으로 중국 대륙에 진출한다.
2전에는 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경기가 치러진다. 슈퍼6000 클래스는 배기량 6200㏄의 8기통 450마력의 굉음과 파워로 인해 괴물카라고 불리우는 스톡카(Stock car) 경주대회이다. 아시아에서 스톡카로 치르는 유일한 클래스로, 이번 중국에서의 경기를 통해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지난 개막전 우승자인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이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인 김의수와 황진우(이상 CJ레이싱팀)가 김동은의 질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00㏄ 초과 5000㏄ 이하의 양산차량들이 벌이는 GT클래스는 연예인 레이서 류시원이 감독으로 있는 EXR팀106의 제네시스쿠페, 그리고 슈퍼레이스 5연패의 전설 이재우 감독의 쉐보레 레이싱의 크루즈 중 어떤 차량과 팀이 우승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열린 개막전에서 EXR팀106이 1위, 3위, 4위를 휩쓰는 가운데 치열한 견제를 받으며 쉐보레 레이싱의 가수 레이서 김진표가 2위를 지켜낸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양 팀간의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중국 상하이에서의 경기는 한-중 양국간 모터스포츠인들의 우호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며, 슈퍼레이스가 중국 13억 시청자에게 선보임과 동시에 향후 슈퍼레이스 아시아 통합 리그의 청사진을 그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