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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 '격이 다른' 국제서킷 될 듯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5-21 14:30 | 최종수정 2013-05-21 14:31



오는 25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제 스피디움이 개장 첫 해 10개의 국제대회 개최로 명실상부 아시아의 주요서킷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제스피디움이 올 해 개최를 확정한 국제대회는 총 10개. 5월 25일 그랜드 오픈 첫 경기인 '슈퍼다이큐 인 코리아'를 시작으로 8월 한 달 동안 '아시안 르망 시리즈', '슈퍼포뮬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레이스가 펼쳐져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개장 첫 경기로 열리는 일본 대표 내구레이스'슈퍼다이큐'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외 모터스포츠 팬들과 드라이버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게 될 첫 경기는 일본 대표 내구레이스 대회인 슈퍼다이큐의 한국전 '슈퍼다이큐 인 코리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레이스'를 모토로 최고레벨 클래스인 GT-3와 3,500cc 이상의 대 배기량인 ST-1 클래스, 1500cc 소형차 레이스인 ST-5 클래스까지 폭넓은 클래스의 차량이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이다.

'슈퍼다이큐(Super Taikyu)'는 원래 3시간 이상의 레이스로 진행되는 장기 레이스이지만, 이번 한국라운드는 일반적인 포맷에서 벗어나 경쟁이라는 매력을 응축시킨 스프린트 레이스(한국전은 45분씩 2회)로 진행된다.

이번 경기에는 작년도 슈퍼다이큐 챔피언인 페트로나스 신티엄팀을 비롯한 일본 15개팀과 인제스피디움 레이싱팀 등 한국 7개팀 등 총 22개팀, 31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오는 8월은 '인제스피디움의 달'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굵직한 국제 레이스가 몰려있다.

8월에만 무려 9개의 대회가 열려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의 첫 경기로 개최될 대회는 지구상 가장 가혹한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의 아시아 지역 예선격인 '아시안 르망 시리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시리즈이면서 개막전이 한국에서 개최되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서포트 레이스로 '포르셰 카레라 컵 아시아', '아우디 R8 LMS 컵',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퍼시픽'이 열려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아시아 투어링 카 시리즈'에서 이름을 바꾼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의 2개 라운드도 8월 11일과 9월 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참가하는 차종도 GT3, GT4, GTM 등 다양하며 라운드가 개최될 때마다 평균 80여 대의 차량이 참가하는 대규모 레이스다.

또한 8월 11일은 모터스포츠 축제의 날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대회가 한 날 개최된다.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 외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를 비롯, '폭스바겐 시로코 R 컵',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 경기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8월의 마지막은 '슈퍼 포뮬러'가 장식한다. 일본의 슈퍼 포뮬러 대회는 아시아 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내구 레이스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25~26일 양일간 개최된다.

특히 한국에서 펼쳐질 5번째 라운드에 작년 포뮬러 닛폰 우승자인 나카지마 카즈키와 사토 타쿠마, 2011~2012년 르망 24시 우승자인 앙드레 로테레르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팬들 앞에서 경주를 펼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W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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