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이사장 정동구)이 14일 '개발도상국 스포츠행정가 교육과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개도국 및 국내 스포츠행정 분야 재직자,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은퇴선수 등이 지원대상이다. 연간 30명(외국인 20여명, 내국인 10여명) 내외 최정예 학생들로 운영되며, 입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각종 체재비가 지원된다. 국립 서울대는 본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IOC, KOC 등 국내외 스포츠 유관기관, 글로벌 기업, 해외유수대학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여 국제스포츠행정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의 허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강준호 글로벌 스포츠매니먼트 대학원 주임교수는 이번 협약에 대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국가이자 스포츠강국인 한국이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서울대는 2013년 2학기 대학원 입학 특별전형으로 입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원서 지원 마감일은 6월21일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