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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케 팀의 펠릭스 로젠퀴스트(21, 스웨덴)가 FIA F3 유로피안 챔피언십 두 대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흐린 날씨 속에서 결승전이 시작됐다. 4그리드에서 출발한 로젠퀴스트는 로켓 스타트로 순식간에 앞선 3대를 추월하고 가장 먼저 1코너를 통과했다. 스타트 순간 시동을 꺼뜨린 8그리드 조쉬 힐(22, 영국, 포텍)과 16그리드 잔 마덴버러(21, 영국, 칼린)를 뒤의 머신들이 가까스로 피해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폴포지션 크비아트는 첫 우승에 대한 압박감으로 스타트 실수를 범해 4위로 추락했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아우어는 5그리드 세라엘스에게 자리를 뺏긴 후 2코너에서 접촉사고로 프론트윙이 망가져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아우어는 결국 2랩째 피트인하여 교체한 뒤 최후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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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정리를 위해 세이프티카(SC)가 1바퀴 동안 투입됐다. 잔 마덴버러는 점프 스타트로 판명돼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았다.
재개된 레이스에서 역시 로젠퀴스트가 앞서나갔다. 2위 세라엘스는 3코너에서 킹에게 추월 당했다. 속도를 올린 킹은 9랩째 로젠퀴스트 뒤에 바짝 붙기 시작했다. 급기야 5코너에서 안쪽 코스를 노려 추월하는 듯 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 틈을 타 바짝 따라붙은 세라엘스가 7번 코너에서 킹을 추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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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후반에 킹과 마르첼로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으나 순위 변화는 없었다. 총 22바퀴 레이스는 규정상 최대시간인 35분을 초과하는 바람에 21바퀴째에 종료됐다.
결국 레이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 로젠퀴스트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그리드에서 최후미로 추락했던 아우어는 마지막까지 착실히 순위를 올렸으나 12위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4일 열린 레이스1, 2에서는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소속의 라파엘 마르첼로(18, 이태리, 프레마 파워)가 두 경기 모두 폴투윈을 거두며 유력한 챔피언 후보의 면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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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상은 FIA F3 유로피안 챔피언십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fiaf3europe)에서 볼 수 있으며, 매 경기 대회 공식사이트(http://www.fiaf3europe.com)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태리, 영국,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숨가쁘게 순회한 FIA F3 유로피안 챔피언십의 제4전은 오는 18~19일 영국 브랜즈햇치(1주 1.929km)에서 열린다.
/글 강민재(카레이서) www.goformula.com 사진=FIA F3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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