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핸드볼코리아리그]두산, 바닥 찍고 올라설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4-30 11:05 | 최종수정 2013-04-30 11:05


◇두산 이재우(오른쪽)가 지난 3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와의 2013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슛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코리아리그 5연패에 도전 중인 두산이 과연 부진 탈출에 성공할까.

1일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최대 관심사는 두산의 부활이다. 남자부 5경기를 치른 현재 두산은 3승2패(승점 6)로 웰컴론 코로사(5승·승점 10)와 인천도시공사(3승1무2패·승점 7)에 이은 3위에 그치고 있다. 다수의 국가대표를 앞세워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웰컴론에 덜미를 잡힌데 이어 인천도시공사에도 져 2연패 중이다. 박중규(웰컴론) 오윤석(충남체육회)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것과 주포 정의경을 비롯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게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두산 지휘봉을 잡은 '월드스타' 윤경신 감독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이번 서울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지난 4월 경북 구미에서 열렸던 제10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 대회에서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웰컴론을 상대로 22대18, 4골차 완승을 거뒀다. 라이트백 김세호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것도 호재다. 서울 일정 첫 경기인 1일 웰컴론전이 선두 복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혼전 양상이 깨질 지가 주목된다. 5경기씩을 치른 여자부에서는 삼척시청과 인천시체육회, SK슈가글라이더즈가 4승1패 승점 8로 같은 전적을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 골득실에서 삼척시청이 인천시체육회와 SK에 앞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처지다. 이번 서울 대회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 서울시청(3승2패·승점 6)과 맞붙는 삼척시청과 SK가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흐름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