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3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11일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연아를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쇼트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함께 후보에 오른 쇼트트랙 심석희·박승희, 여자농구 임영희 등을 제치고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장윤창 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연아가 최고의 기량으로 우승하며 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다가오는 올림픽 시즌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