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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시즌 첫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종목 결선 진출을 이뤘다. 2종목 합계 4위에 올랐다. 첫 단추를 무난히 꿰었다.
한편 첫날 경연에서는 각국 차세대 에이스의 세대교체 분위기가 감지됐다. 모스크바그랑프리 1위에 오르며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의 후계로 공인받은 18세 마문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2종목 모두 18점대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1위(36.450점)에 올랐다. 후프에서 18.250점(난도 8.950, 실시 9.300), 볼에서 18.200(난도 8.950, 실시 9.250)를 받았다. 역시 러시아의 신성으로 손꼽히는 메르쿨로바가 35.750점으로 2위(후프 17.1750점, 볼 18.000점)에 랭크됐다. '레전드' 안나 베소노바의 지도를 받으며, 올시즌 첫 월드컵시리즈 대회인 미스발렌타인 개인종합 1위에 오른 우크라이나의 별, 리자트니노바(20)가 뒤를 이었다. '선배' 막시멘코를 누르고 3위에 랭크됐다. 막시멘코는 후프 17.000점, 볼 16.900점 합계 34.100점으로 4위 손연재에 0.2점 뒤진 5위에 올라 있다.
7일 새벽 곤봉, 리본 종목 점수를 포함 4종목 점수를 합산해 개인종합 순위를 가리게 된다. 각 종목별로 8위 내에 들 경우 결선행을 확정짓는다. 첫날 2종목 결선행 목표를 무난히 이뤄낸 손연재는 7일 전종목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