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中쑨양 자유형200m 시즌최고기록 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4-04 08:33



'중국 수영스타' 쑨양(22)이 자유형 200m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3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올시즌 남자자유형 200m 최고기록이다. 쑨양의 팀동료인 왕šœ이 1분46초60으로 2위, 18세 기대주 하오윤이 1분48초43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남자자유형 400m 금메달(3분42초93)에 이어 대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거짓말처럼 똑같은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땄었다. 금메달리스트 프랑스의 야닉 아넬(1분43초14)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당시 기록은 1분44초93이었다.

쑨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200m에서 신기록 달성을 기대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연습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달 넘게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록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아넬과 올림픽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열심히 훈련을 계속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쑨양은 최근 여섯 살 연상의 승무원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불성실한 훈련 태도 등을 이유로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었었다. 주즈건 코치와 화해 후 지난달부터 훈련을 재개했고, 한달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