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16) 2단이 28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치러진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 결승 단판승부에서 이동훈(15) 2단을 상대로 178수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초대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1월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한 변2단은 2012 olleh배 오픈챔피언십에서 이창호 9단을 물리치는 등 각종 기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바둑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스타로 바둑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2011년 제1기 KC&A배 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동훈 2단은 이번 대회에서 오유진 초단, 김성진 2단을 꺾고 1살 연하의 라이벌 신민준 초단과의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지만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 다시 한번 타이틀 획득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했다.
입단 1∼3년차 프로기사와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이 동등한 자격으로 대결을 펼친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은 2011년 이후 입단한 32명의 신예기사와 10명의 연구생 등 모두 42명이 출전했다.
총규모 5000만원인 2013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은 동아팜텍(주)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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