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9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한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지희 대표팀 코치의 사표 수리는 강화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잠정보류됐다. 지난 2008년 이후 리듬체조대표팀을 이끌어온 김 코치는 손연재의 해외대회 출전을 둘러싼 협회와 IB스포츠의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선수관리에 책임과 한계를 통감한다"며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었다. 협회는 "12월까지 이어지는 태릉선수촌 훈련일수를 채울 때까지 김 코치가 대표팀 코치 자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지만 현 상황에서 김 코치가 필요하다는 강화위원회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12월까지 태릉선수촌에서 김윤희 이다애 천송이 등 국가대표팀을 지도한다. 협회는 향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리듬체조 강국 출신의 외국인 코치 영입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 협회 관계자는 "강화위원회에서 차기 대표팀 코치로 외국인 코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단체종목의 경우도 기존 이경희 코치와 함께 단체 안무를 짤 수 있는 외국인 안무코치를 3개월 정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