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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핸드볼 발전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핸드볼계는 이번 드래프트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들어 팀 간 전력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벽을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어 이번 드래프트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유망주들이 직업 선택권 보장이 안된다며 드래프트 불참 의사를 드러낸 뒤 대학행을 선택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때문에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는 대부분의 팀들이 의무인 두 명까지만 선발을 하고 지명권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핸드볼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 대우가 좋지 않은 팀이라고 해서 기피하기보다 주전으로 뛰며 실력을 키워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하는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섣부른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