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내년 리듬체조 규정 싹 바뀐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10-22 10:36



2013년부터 리듬체조 규정이 완전히 바뀐다.

국제체조연맹(FIG)이 개정한 규정집(Code of Point, 2013~2016)에 따르면 점수 체계부터 달라진다. 기존의 30점 만점(난도D 예술A 실시E 점수 각 10점)에서 종합난도(C, Composition) 10점, 실시(E, Execution) 10점을 합한 20점 만점으로 바뀐다. 종합난도는 기존의 신체난도(D)에 댄스스텝 컴비네이션, 회전 및 던지기의 다이내믹한 요소, 숙련도를 모두 합한 개념이다. 신체난도는 최소 6개 최대 9개까지 넣을 수 있고, 최고난도의 경우 0.5점을 받는다. 기존의 최고난도 0.9점에 비해 점수가 하향조정됐다. 같은 난도를 연결할 경우에도 가산점 없이 단일점수로 간주한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다양한 난도를 연속적으로 다이내믹하게 구사해야 한다. 새로운 댄스스텝 규정 역시 눈에 띈다. 음악에 맞춰 8초 이상 스텝을 이어가야 한다.

E 점수의 경우에는 기존의 실시에서 예술 실점(Artistic Faults, 음악, 예술성), 기술 실점(Technical Faults, 신체난도, 수구난도)를 함께 감점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난도 점수가 종합난도로 재편성되면서 평가요소들이 상당히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졌다. 손연재가 고득점을 기록해온 예술점수가 실시점수에 포함됐다.

당초 손연재는 11월~12월초까지 한달간 기존의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 국내 클럽대항전인 세리에A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었다. 20일 대한체조협회 강화, 기술, 경기위원회는 연석회의를 통해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변화가 많은 다음 시즌을 하루속히 준비하는 것이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주내에 강화위원회를 다시 열고 손연재를 포함한 러시아

전지훈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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