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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가을동화'화보, 시크-순수-깜찍 '인형 매력' 발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2-09-17 08:52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가을동화 속에서 걸어나온 듯 사랑스러운 자태를 드러냈다.

손연재는 20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가을 느낌 물씬 나는 패션화보를 선보였다. 런던올림픽에서 리듬체조 사상 첫 결선 진출을 일궜고, 개인종합 5위라는 최고 성적을 빚어냈다. 브랜드 론칭 15주년을 맞이한 오즈세컨과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화이트 니트, 파스텔톤의 따뜻한 니트룩, 풍성한 볼륨감의 롱스커트룩 등 다양한 가을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최근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본연의 앳된 모습 대신, 짙은 눈썹에 이마를 드러낸 채 시크한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리듬체조로 다져진 올곧은 자세, 가늘고 긴 팔다리로 빚어내는 절제된 손동작으로 동화 속 요정처럼 신비롭고 순수한 자태를 완성했다.

이날 촬영을 맡은 최용빈 포토그래퍼(용장관)는 손연재와의 작업에 흡족함을 표했다. 최 포토그래퍼는 수많은 톱스타들이 첫손 꼽는 유명 포토그래퍼다. 이미 액세서리 화보를 통해 손연재를 만난 적이 있다는 최 포토그래퍼는 "중요한 개인일정을 미뤄가며 화보 촬영을 자청했을 만큼 욕심 나는 모델"이라고 '손연재의 가치'를 설명했다. "손연재 선수는 무척 영리하다. 화보 컨셉트나 표정 연기에 대해 설명하면 금세 알아듣는다. 전문 모델이나 연예인들과는 다른, 스포츠스타로서의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손연재는 '런닝맨'과 '무한도전' 중 어떤 프로그램이 적응하기 수월했느냐는 질문에 "'런닝맨'은 박태환 선수도 있고 포커스가 나에게만 맞춰진 게 아니라 부담이 덜했는데, '무한도전'은 혼자 나가서 그런지 조금 부담이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선수로서의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대회과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는데, 그때는 진짜 메달 욕심을 내야겠다.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표했다.

손연재의 '가을동화' 화보는 20일 발간되는 '하이컷' 86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미공개 컷들은 하이컷 온라인(www.highcu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드용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행되는 '하이컷'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지면에 다 담지 못한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하이컷은 전국 주요 도시 가판 및 편의점,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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