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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1드라이버 바리첼로 "인디카 타보고 깜짝"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8-17 16:32 | 최종수정 2012-08-17 16:33




전 윌리엄스 F1팀 출신 드라이버 루벤스 바리첼로가 인디카를 경험하고 놀랐던 감정을 드러냈다.

바리첼로는 독일의 전문매체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유럽중심의 F1레이스 머신이 아닌 미국중심의 인디카를 경험하고 그 느낌을 가감없이 밝혔다.

그가 말한 F1과 인디카의 차이는 대단히 컸다. 엇비슷한 모양새의 오픈휠 레이싱 머신이라는 점 빼고는 모든 점에서 완전히 다른 경주차임을 강조했다.

그가 말한 F1머신은 매우 부드럽고 섬세하고 전자동으로 움직여준다고 밝힌 반면, 인디카는 매우 거칠고 빠른 레이싱만을 중심으로 다소 기계적인 움직임에 머신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인디카는 F1 머신보다 200kg 무거운 몸집으로 달리기 때문에 내가 F1에서 19 년간 해왔던 정확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은 아무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킷이 가장 다른 점인데 인디카의 오벌 서킷은 매우 울퉁불퉁한데다 런오프 지역도 없다"며 "F1에서 레이스를 한다는 건 응석받이에 비유할 수 있으며 F1에는 수많은 전자장치들이 있어 차체를 자동으로 안정시켜 주지만 인디카에는 이런 전자장치가 비교적 적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디카는 머신 세팅을 기본적으로 상당부분 조절할 수 있고, 이것은 불과 과거와 같이 댐퍼, 스프링, 롤바 정도다"라고 단순하면서 빠른 인디카의 특징을 꼬집어냈다.

그러면서 더 큰 차이로는 "다소 거칠지만 인디카가 잘못된 부분은 전혀 없으며 레이스 출전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며 "인디카는 60억원이 들지만 F1은 600억원도 모자란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바리첼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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