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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고지가 눈앞이었다. 남은 시간은 불과 1초.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운명의 신은 가혹했다. 1초의 시간은 너무나 길었다. 세 번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네 번째 칼 끝이 몸에 닿는 순간, 심판은 상대의 승리를 선언했다.
런던올림픽은 신아람이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린 계기가 됐다. 신아람은 "생갭다 더 많이 알아봐 주셔서 신기하다. 엄마가 인터뷰하는 걸 옆에서 구경하고 있을 때도 있다. 인터뷰 등 스케줄 때문에 하루에 1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고 웃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