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남자 펜싱에서 새롭게 떠오른 간판스타다. 어린 나이에 이미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세계적 선수들과 맞서서도 두려움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만(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세계랭킹을 1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승수 로러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펜싱의 저변 확대와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미국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에는 '제5회 Run for Love 사랑의 구보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뜻으로 마련된 이 대회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초청, 한미 양국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겨볼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