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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태환이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 어머니를 향해 시상식 때 받은 꽃다발을 던진다. 2. 박태환의 행동을 보고 야닉도 박태환의 부모 옆에 있던 자신의 부모에게 꽃다발을 던진다. 3. 양 선수의 부모가 기뻐하며 축하한다.
이상은 '태환이형 말 잘 듣는 쑨양'이란 제목으로 네티즌들이 방송화면을 재구성한 것이다.지난 31일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 직후 박태환(22)과 쑨양(20)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이날 두 선수는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으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프랑스의 신성 야닉 아넬(20)에게 돌아갔다.
박태환과 쑨양, 야닉은 시상식을 마친 뒤 수영경기장인 아쿠아센터를 돌며 관중에게 인사를 했다. 세 선수는 관중석에 있던 각자의 부모에게 꽃다발을 던졌는데, 이 과정에서 쑨양이 박태환의 조언을 따랐다.
이 장면을 놓고 네티즌들은 "국경, 라이벌 관계를 초월해 훈훈한 선후배의 정을 느끼게 한다"며 재미있어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