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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랠리 챔피언 출신, 런던올림픽 사격에서 `동메달 화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8-02 10:39 | 최종수정 2012-08-02 10:39



유명 자동차 경주의 챔피언이 올림픽 사격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만능스포츠맨임을 입증해 화제다.

지난 2011 다카르 랠리 챔피언 나세르 알 아티야(42·다카르)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그는 3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스키트 경기에서 본선 및 결선 합계 144(121+23)점을 쏘며 동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역대 다카르 랠리 사상 아랍권 출신 첫 챔피언이기도 하다. 사막을 가르는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에서 챔피언을 지낸 아티야 선수는 진정한 스포츠맨임을 입증한 셈이다.

하지만 아티야 선수는 알고보면 전업이 사격선수이고 부업이 자동차경주 레이서로,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노장이다.

아티야의 입상은 카타르 역대 최초의 올림픽 사격 메달이자 이번 대회 카타르의 첫 메달이어서 더욱 값졌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3-4위 슛오프(승부 사격)에서 패해 아쉽게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알 아티야는 올해 다카르 랠리에도 참여해 2연패를 노렸지만, 중도 포기해야했다.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이 같은 시기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나세르 알 아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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