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코퍼박스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런던올림픽 예선 B조 3차전에서 29대32, 3골차로 패했다. 크로아티아와 헝가리에 연패한 한국은 스페인에게도 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남은 세르비아(2패), 덴마크(2승)전을 모두 이겨야 각조 상위 4개국이 나서는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를 차지한 스페인을 상대로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파워를 앞세운 스페인의 파상공세에 밀리기 시작했고, 후반 10분께 18-2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경기종료 1분을 앞두고 이재우 박중규(이상 두산)의 연속골을 앞세워 29-31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4일 세르비아와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