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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사나이'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꿈에 그리던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하는 겹경사를 안았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었다. 김재범은 왼어깨 팔꿈치 손가락 인대와 왼무릎까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에 나섰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과 그랜드슬램에 대한 의지는 부상조차 꺾지 못했다. 부상을 딛고 승승장구해 결승에 안착한 김재범은 압도적인 경기력 끝에 비쇼프를 꺾으며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단추를 채웠다.
한국 유도 역사로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31·용인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