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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美매체 '신아람 이겨야되나'공개투표 결과…

기사입력 2012-08-01 12:46 | 최종수정 2012-08-01 12:45

신아람
블리처리포트 홈페이지 '신아람 오심' 관련 투표(1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미국의 스포츠매체가 런던올림픽 펜싱에서 억울하게 패한 신아람 사건에 대해 "가장 추악한 범죄"(The most heinous crime)이라고 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력 스포츠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31일(한국시각) '신아람 : 펜싱 논란이 난감한 올림픽의 결점을 드러냈다'란 제하의 기사에서 신아람의 패배를 선언한 심판들의 결정이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세계 주요 언론들의 반응을 소개한 뒤 "국제펜싱협회와 올림픽 조직위에 의해 저질러진 가장 추악한 범죄는 신아람의 항의가 끝난 뒤 관계자가 경기장내 방송을 했을 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기사를 인용했다.

텔레그래프는 "관중은 한국이 국제펜싱연맹에 정식 제소하려면 일정액의 돈을 보증금으로 맡겨야 한다는 말을 공식 방송을 통해 들었을 때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리처리포트의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는 "신아람이 처음 1초를 까먹었던 반칙 행위조차 이해할 수 없는 데다, 기계적 오류가 분명한 사건을 심판들이 번복하지 못한 점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매체는 기사 페이지에 '신아람이 이 경기에서 이겨야했나요?'란 설문을 실시했다. 하루 동안 6000명이 넘는 전세계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해 97%에 가까운 네티즌이 '그렇다'라고 답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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