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 대표팀의 김법민(21·배제대)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 32강에 올랐다.
김법민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가든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 64강전에서 로버트 엘더(피지)에게 세트스코어 6대4로 승리했다. 김법민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엘더가 3, 4세트에서 10점을 연달아 명중시키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김법민과 엘더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을 각각 9점과 8점에 똑같이 명중시켰다. 마지막 기회에서 김법민이 9점을 맞춘데 반해, 엘더는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6점에 그쳐 치열했던 승부는 김법민의 승리로 끝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