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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의 매력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는 우리 인생같은데 있어요. 앞만 보고 달리고 그 중에 장애물이 있으면 서로 알려주면서 협심하고. 그런게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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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이클 국가대표이자 코치 출신인 김동환씨(50·BMC)는 투르 드 코리아의 산증인이다. 현재 자전거샵을 운영하는 그는 투르 드 코리아라면 열길을 제치고 찾아온다.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참석한 그 답게 초보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문제는 해마다 떨어지는 성적이다. 1,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3회 대회에선 2등, 4회 대회에선 3등, 5회 대회에선 5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6등 하는거 아니야"라고 걱정했지만, 밝게 웃는 그에게 성적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보성=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