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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재, 2013시즌 F3 데뷔 위해 오는 7월 독일행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04-25 14:23 | 최종수정 2012-04-25 14:24



카레이서 강민재가 유럽 F3 무대 데뷔에 박차를 가한다.

강민재 선수의 에이전시인 ㈜POS(피오에스, 감독 김형철)는 강 선수가 내년시즌 F3 유로시리즈 데뷔를 앞두고 유럽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오는 7월 독일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선수는 이미 지난해 10월 독일 뮈케 모터스포츠 팀과 진행한 생애 첫 F3 테스트 주행에서 합격점을 받아 올해 유럽 무대 데뷔가 기대됐다. 하지만 후원사 영입이 늦어지면서 애초 계획과 달리 오는 29일 독일 호켄하임에서 개막하는 유로시리즈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러다 최근 2013시즌을 함께 할 메인 후원사가 결정되면서 유럽 진출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재 후원사 측과 공식적인 계약 체결 및 조인식 개최 시기를 긴밀히 협의 중이며, 서브 후원사들 영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에 강 선수와 ㈜POS는 메인 후원사와 계약이 성사되면 일찌감치 2013년 시트를 배정받기 위해 뮈케 팀과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올해 유로시리즈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팀과 함께 움직이며 충분한 연습을 통해 내년 시즌 데뷔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강 선수는 "올해 목표는 팀 분위기와 현지 서킷에 완벽히 적응하는 것이다. 착실히 연습해 나가면 예상치 못한 출전 기회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만약 올해 우리나라에서 F3 대회가 열리게 된다면 뮈케 팀 소속으로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 선수는 우선 F3 종목에서 성공을 거둔 뒤 DTM(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 GP2 시리즈를 비롯해 세계 최고 무대인 F1에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POS는 강 선수가 앞으로 활약하게 될 F3 유로시리즈의 국내 중계방송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전세계 172개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강 선수는 1985년 태어나 10살 때 처음 F1 드라이버의 꿈을 갖고 2001년 고1 당시 레이싱카트로 입문했으며, 지난해 한 국내 주류회사가 주최한 '꿈 이뤄주기' 캠페인에서 열정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지원금 1억 원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F3 무대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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