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3명)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13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가치도 지난해보다 44.4% 불어난 1조597억원과 1조3658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5명)으로 9조7609억원이었다. 작년보다 9.6%(8천546억원) 증가했다.
3위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6명)으로 3조7845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가족(5명)은 3조1904억원으로 4위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5명)은 2조6033억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2명)은 2조2477억원으로 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가족(4명)은 1조9263억원으로 9위가 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명)은 1년 사이 23%나 증가한 1조6759억원으로 순위가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벤처 부호로는 첫 10위권 진입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