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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소에서 준비가 잘 돼고 있음을 확인했다. 컨셉트도 훌륭하고 당초 보고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정위원회는 조직위의 빠르고 능동적 움직임이 훌륭하다고 했다. 특히 유치당시 약속했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탁월한 지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도 "올해를 올림픽 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직위는 수송 문제와 환경 문제, 대표팀 전력강화 문제 등 일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빠른 해결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공항부터 평창으로 이어지는 수송문제에 대해 "조정위원회에서 인천부터 원주까지는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원주부터 강릉까지 고속철도를 새롭게 만드는 방안에 대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최 도지사는 알파인 경기장으로 예정된 강원 정선 가리왕산 중봉의 환경훼손에 대한 일부 환경단체들의 우려에 대해 "시간이 촉박하지만 설계 단계부터 환경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다.
평창조직위원회는 일단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2차 조정위원회 전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담은 마스터 스케줄을 수립하고, 미디어 숙박 시설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다음 조정위원회는 내년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평창=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