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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챔피언십 개막부터 '대박일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03-16 13:47 | 최종수정 2012-03-16 13:47



꼬마 포뮬러 '카트대회'가 성인 프로대회 못지 않은 흥행 돌풍을 예고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 끝난 2012코리아카트챔피언십(주최 로탁스코리아, 공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이하 KKC) 대회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참가대수와 동호회 마니아들이 가족과 연인단위로 총동원 돼 후끈한 레이싱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카트 대회가 생긴 10년 이래 가장 많은 참가대수인 51명의 선수가 스피드 경쟁을 벌였다.

즐기는 레저스포츠 문화가 새싹을 틔우는 2012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카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색 선수들도 다양했다. 운동선수, 의사, 기업인, 러시아 선수, 8세 최연소 드라이버, 52세 최연장자 드라이버 등 각양각색 이력을 지닌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스피드 축제를 즐겼다.

뿐 아니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이탈리아 하이그립 모조(MOZO) 타이어로 더욱 빠른 스피드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새롭게 구성된 경기운영진들의 노력으로 많은 카트 마니아들이 추운 날씨에도 후끈한 열기를 느끼게 했다.

먼저 대회에 사용된 MOJO타이어는 ROTAX GRAND FINAL의 공인 타이어로, 국내 대회에서는 처음 도입됐다.

최고 클래스인 로탁스 맥스 클래스에서는 평균 44초대의 랩타임을 기록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서주원(피노카트) 김재현 (BHR) 김택준(피노카트)선수등이 모조 타이어를 장착하여 43초대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의 대표급 선수들도 2012 KKC를 통하여 완벽한 타이어 적응과 셋팅을 통해 로탁스 그랜드 파이널의 세계무대에서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영상 1도를 가르키는 추운 날씨 였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의 뜨거운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50여명의 드라이버와 가족, 그리고 경기 주최측과 한국자동차 협회 관계자, 다수의 사진기자들이 모였던 2012 KKC 1 라운드는 전 클래스가 안전사고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 또한 오랜시간 기다리고 있던 대회가 개최되어 아주 즐겁게 대회에 임했으며, 특히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에는 잦은 충돌이 있었지만, 경기 종료 후 서로 팀 텐트에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포츠 맨쉽의 상기와 미소를 머금게했다.

2012 KKC 김정민 조직위원장은 "카트대회 오피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KARA 김왕식 경기위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카트 전문 오피셜 그룹을 구성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경기 운영과 검차 부분에 있어 정확하고, 흔들림없는 카트전문 오피셜 그룹이 되도록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로탁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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