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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5·세계랭킹 4위)는 단순한 테니스 선수가 아니다. 그녀 안에는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한다. '패션 디자이너' 샤라포바다.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자신이 입을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할 정도로 패션 본능이 꿈틀거린다. 전세계 테니스 팬들은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샤라포바의 뛰어난 기량 뿐만 아니라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유니폼에도 매료된다.
좌절도 있었다. 2010년 호주오픈에선 해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유니폼 패션을 선보였지만 1회전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래서 샤라포바의 목표는 경기력과 패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샤라포바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선수나 팬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다. 그녀의 다재다능한 재주는 코트 안팎에서 늘 화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