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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미녀 스키어' 버크, 끝내 사망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1-20 12:42 | 최종수정 2012-01-20 12:42


<사진=스키채널 동영상 캡처>

캐나다의 미녀 프리스타일 스키어 사라 버크(30)가 수술 후 혼수상태에 빠진 지 9일 만인 20일(이하 한국시각) 결국 사망했다.

캐나다 스포츠 커뮤니티는 성명을 통해 버크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그가 삶의 최정점에서 세상을 떠난 것은 프리스타일 스키계의 큰 손실이자 캐나다 전체의 비극"이라고 애도했다.

버크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의 한 리조트에서 점프 훈련을 하던 도중 중심을 잃고 머리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가까운 솔트레이크 시티의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001년 전미 프리스키 대회에서 초대 하프파이프 챔피언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버크는 ESPN이 주관하는 윈터 X게임 슈퍼파이프 종목에서 네 차례나 금메달을 따면서 최고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 각광받았다. 빼어난 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하며 2006년 유명남성잡지 FHM이 꼽은 '100대 섹시여성'으로 꼽히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려왔다.

2010년 동료 프리스키어 로리 부시필드와 결혼한 버크는 슈퍼파이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결국 불의의 사고로 그 꿈을 접고 말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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