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김연아 아이스쇼에서 연기를 펼치는 조니 위어.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남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조니 위어(28·미국)가 동성 결혼을 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등 미국 언론들은 4일 일제히 위어의 동성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위어는 최근 뉴욕에서 변호사인 동성 연인과 결혼하겠다는 신고를 마친 상태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위어가 "짝을 찾게 되어 기쁘다. 결혼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파트너가 행복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위어는 2003~2004시즌부터 3시즌 연속 미국 챔피언에 올랐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4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의 아이스쇼에서 여러차례 섰다. 2008년에는 김연아와 함께 듀엣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위어는 2010년 1월 출간한 자서전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