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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관중 앞에서 미녀 치어리더에 청혼 '갈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1-12-14 16:22 | 최종수정 2011-12-14 16:22


'경기 중 청혼'으로 화제가 된 치어리더 재너 크램과 남자친구 벤 그레이엄 <출처=내쉬빌 지역방송 캡처>

6만 관중이 지켜보고 있는 경기장 한복판에서 치어리더에게 프러포즈한 남성이 있어 화제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지난 12일(한국시각)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테네시 타이탄스의 미녀 치어리더 재너 크램이 공연 도중 남자친구이자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출신의 벤 그레이엄으로부터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무대는 테네시 타이탄스과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경기가 벌어진 내시빌주 테네시의 LP필드. 치어리더의 하프타임 공연이 끝나갈 무렵, 함께 공연을 하던 산타 복장의 남성이 갑자기 크램 앞에 섰다. 모자를 벗고 턱수염 분장을 떼어내 정체를 드러낸 그레이엄은 무릎을 꿇고 청혼을 했다. 크램은 잠시 당황한 뒤 승낙했고, 이 장면을 지켜본 6만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크램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전 관계자로부터 '산타 복장의 남성과 춤을 추면 된다'는 귀뜸만 받아 놀랐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애인의 돌발 이벤트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레이엄은 "야구를 했기 때문에 수많은 관중 앞에서도 떨리지 않았다"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이엄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싱글 A팀인 해거스타운 선스에서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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