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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핸드볼올림픽예선]한국, 숙적 일본 꺾고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19:43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가진 일본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피봇 박중규(오른쪽)가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한국 남자 핸드볼이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가진 일본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26대21, 5골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런던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10월 중국 창저우에서 치러진 여자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전승 우승으로 본선에 오른 여자 대표팀과 본선 동반진출을 이뤄냈다. 남녀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에 동반 직행한 것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처음이다.

후반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전 한때 3골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던 남자 대표팀은 정수영(웰컴코로사)과 정의경(두산)의 활약을 앞세워 전세를 역전, 전반전을 11-10으로 마쳤다. 일본과 공방전을 펼치던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다시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후반 23분 23-18, 5골차까지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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