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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선 조직위원장 "그간 쌓은 역량 성공개최 위해 쏟아부을 것"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0-19 11:55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창립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 영광이기에 앞서 국가적 과업이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책무가 주어진만큼 그간 배우고 경험한 역량을 쏟아부어 심부름꾼이라는 마음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 성공의 10대 조건으로 최상의 시스템 구축, 흑자 올림픽 달성, 완벽한 안전대회 담보, 남북화해 협력의 장 마련 등을 내걸고, 이를 위해 정부, 강원도, KOC 등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 위워장은 "절약, 실질, 효율을 운영기조로 필수 조직과 인력 위주로 집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일단 마스터플랜과 국회 특별법, 예산확보와 경기장 시설 착공 등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알펜시아 분양건과 강원도 인사의 조직위배치문제 등은 여전한 갈등의 여지가 있어 김 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알펜시아때문에 강원도쪽에서 반발이 있다. 이를 어떻게 봉합할지.

충분히 강원도쪽에서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양면성이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만들지 못했으면 동계유치가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알펜시아를 안만들었으면 올림픽을 치를수도 없다. 분양의 저조함으로 자금의 유동성에 어려움 있다. 재임 중 했던 사업이라 책임의식이 있다. 나와 도지사를 비롯해 알펜시아 분양이 잘 이루어지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가 힘을 합치는게 중요하다.

-평화 올림픽을 강조했다. 남북이 함께하는 부분이 있나.


평화를 추구하는게 올림픽의 정신이다.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하는데 의미있다. 남북이 함께 화해와 평화의 올림픽을 하면 세계에 주는 메시지는 클 것이다.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다. 북한이란 상대가 있으니까 일방적으로 될 수 없다. 여러가지 방안으로 노크할 것이다.

-강원도의 역할은

개최지인 강원도가 중요하다. 개최가 직접되는 시군도 중요하다. 강원도내는 도지사를 중심으로 함께 협력체제 구성할 것이다. 조직위가 올림픽 대회를 구성하고 조직하는 포괄적 책임 갖고 있다. 적극적 노력할 것이다. 개최지가 중요하지만 워낙 큰 이벤트라 정부와 정치권 국회 등이 함께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특히 협력체제 중요하다. 개최지도 존중하면서 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일반적 조직 체제가 있지만 각 주체들이 모이는 고위전략회의 수시로 개최하며 협력 강화할 것이다.

-흑자올림픽에 대한 계획과 선수 육성책은.

흑자올림픽은 대단히 중요하다. 모든 나라가 관심 갖고 있다. 기준은 교통인프라를 포함하면 안된다.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포함한다면 흑자올림픽이 될 수 없다. 적략적 지출이 핵심이다. 수입면에서 얼마나 마케팅 잘해서 흥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략을 잘 수립하겠다. 대회운영비 자체는 1조7000억원을 제출했다. 충분히 흑자가 될 수 있게 운영하겠다.

한국선수들이 선전해주고 국민들 관심 갖게 해주는게 중요하다. 선수육성은 이미 정부에서 '드라이빙 더 드림'이란 프로그램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 강원도 등에서 체계적이고 과감한 선수육성을 중장기계획으로 추진할 것이다.

-강원도에서 집행위원장 달라고 요구했지만, 겸직하게 됐다. 정관상 필요한 부분시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을 따로 둘 수 있다고 했는데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통상적으로는 이사회 의장이 위원장 역할을 한다. 필요하면 집행위원장도 할 수 있고, 별도로 뒀던 사례를 들어 그러한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로 두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사례에서 겸직하게 된 것 같다. 조직위원회도 올림픽 준비의 하나의 목표를 향해 초점을 맞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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