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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을 사랑하는 모임', F1 코리아 그랑프리 성공개최 위해 뛴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16 12:32


◇'포뮬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포사모 회원들이 15일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페이스페인팅 스티커를 붙여주고 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1만여명에 달하는 '포뮬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포사모)의 열정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에 한 몫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발대식을 가진 포사모는 이후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활발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15일 예선 경기를 앞두고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메인 그랜드스탠드 앞 부스에서 대회 홍보를 펼치던 포사모 박인철 회장은 "포사모는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후원했다. 이들의 열정은 모터스포츠의 '붉은 악마'와 견줄만 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보다 올해는 시설, 운영 면에서 여러 여건이 좋아졌고 좀 더 자신감 있게 홍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코리아 그랑프리를 알리는 대형 태극기 통천을 올해에도 준비했고 F1 각 팀 로고와 태극기가 새겨진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홍보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회장은 코리아 그랑프리의 계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저변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위해서는 유망주 육성으로 인한 한국인 드라이버 탄생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트 경주장을 영암 경주장에 조성해 이곳이 모터스포츠의 메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F1 조직위원회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1만㎡ 부지에 코스길이 800m에서 1㎞ 규모의 카트체험장을 조성키로 하고, 관련 절차 등을 검토 중이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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