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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15일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서 1위 차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15 17:14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계속된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메인 그랜드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이 F1 머신들의 질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15일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이 트랙 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루이스 해밀턴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이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서 1위를 차지했다.

해밀턴은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열린 예선 레이스에서 랩타임 1분35초820을 찍으며 24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이로써 해밀턴은 16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선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출발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해밀턴이 예선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6월 캐나다 그랑프리 이후 1년4개월여만이다. 또 올 시즌 앞선 15번의 대회에서 예선 1위를 양분했던 레드불팀의 듀오 세바스티안 베텔과 마크 웨버의 독주도 막아섰다.

예선은 1~3차전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해밀턴은 하위 7명이 떨어지는 1차 예선서 1분37초525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데 이어 상위 10명을 가려내는 2차 예선에서도 1분36초526으로 1초 가까이 단축하며 역시 가장 빨랐다.

2위는 올 시즌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은 베텔이 차지했고, 해밀턴의 팀 동료인 젠슨 버튼은 3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6위, 그리고 '레이싱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12위에 그치며 결선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이날 예선 경기에는 6만5000여명의 관중이 서킷을 찾아 F1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었다. 또 예선 이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나선 K-POP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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