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금호타이어와 모터스포츠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09 16:26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 개발 및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국 해외 연구소(KATC)를 설립한 1990년부터 레이싱 타이어 개발을 본격화했다. 1992년 영국 MG 오너스 클럽 시리즈 참가를 시작으로 그 해 1월 영국 패스트사에 최초로 300개의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후 1993년 7월 국내 최초로 미국 SCCA 쇼룸 스톡 레이싱에 참가했고, 10월 미국 SCCA 93' 런오프 참가해 상위권에 입상했다. 94년 영국 페라리-포르쉐/BMW 챌린지 레이싱 대회의 스펙타이어로 채택됐고, 95년 영국 BMW 챌린지, 호주의 금호 스즈키 컵 등에 참가해 1위와 2위에 입상했다. 그 이후 지속적인 대회에 참가, 후원해오고 있다.

이후 금호타이어는 2002년 마스터즈 F3 공식타이어 선정에 이어, 2003년에는 새로 신설된 F3 유로시리즈의 공식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호주 F3, 이탈리아 F3 등의 공식타이어 공급업체이기도 한 금호타이어는 F3 타이어시장의 약 40%(공급 개수 기준)를 점유한 F3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F3 레이싱 타이어는 2009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F3 경기 후원 외에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3대 모터스포츠의 하나인 르망24시 우승(P2클래스), 일본 최대 자동차 레이스인 슈퍼GT의 포카1000km에서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남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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