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날 아침부터 이변이 나왔다.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스티븐 후커(29·호주)가 탈락했다. 후커는 27일 아침 열린 남자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5m50에 3번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후커는 베를린 대회에서 5m90을 넘으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세계적인 선수다. 후커는 1차시기와 2차시기에서는 모두 바를 건드리며 실패했다. 마지막 3차시기에서는 아예 점프조차 하지 못하며 실격했다. 올 시즌 기록은 5m45로 저조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