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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유도의 서하나(24)가 부상을 입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배상일 여자 유도대표팀 코치는 "하나가 원래 목이 조금 안 좋았는데 업어치기를 당하면서 목이 꺾였다. 대표팀 의료진과 함께 현지 병원에 갔다. 일어나지도 못하고 바로 쓰러지는 걸 보니 상황을 더 지켜봐야 겠다"고 했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도 서하나는 시상대에 오를 수 없었다. 대신 배상일 여자 유도대표팀 코치가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받았다.
한편, 서하나의 결승 상대였던 수잔나는 시상식 후 "서하나가 목을 다친줄은 알았는데 병원까지 간 줄 몰랐다.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두손 모아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