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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김연아 "세계선수권-아이스쇼-평창 등 올해 모든 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사입력 2011-08-15 21:06 | 최종수정 2011-08-15 21:06

[포토]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이고 있는 김연아. 잠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김연아(21·고려대)가 올 시즌 모든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마지막날 공연을 끝으로 올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공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환호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아는 4월말 러시아에서 열렸던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으로 선보였던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선수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열광적으로 환호해준 팬분들께 감사한다"고 아이스쇼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많은 일들을 해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1년 2개월만에 복귀해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이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 7월에는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탰다. 모든 일들에 대해 김연아는 "다 기억에 남는다. 이번 시즌에는 크고 특별한 일들이 많았고 그 결과도 좋았다. 오랫동안 준비한 세계선수권대회을 잊지 못하겠다. (방송프로그램인) 키스앤크라이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또 "아이스쇼를 할때마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내가 스케이터라는 것이 행복하게 해주셨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평창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아무래도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되었을 때가 아니었을까 싶다"며 기뻐했다.

시즌을 마감한 김연아는 남은 기간 한국에서 일들을 정리한 뒤 8월 말 미국 LA로 돌아갈 예정이다. 2011~2012시즌 그랑프리시리즈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2012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참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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