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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2·단국대)이 27일 중국 상하이오리엔탈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사상 첫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7시 100m 준결선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결선 진출을 노린다.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의 결선 진출은 금메달에 필적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16명의 준결선 진출자 가운데 올시즌 기록상 박태환보다 처지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상하이세계선수권을 마무리할 마지막 경기에서 불꽃 스퍼트를 선보일 각오다. 100m 결선행 전망을 묻는 질문엔 박태환은 "결선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다. 동양인으로서는 최초일 텐데… 금메달을 따는 것처럼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개인최고기록(48초70, 광저우아시안게임) 경신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형 100m 준결선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시작된다. 박태환은 1조 1레인, 세계기록보유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세자르 시엘루 필류(24·브라질)가 5레인에 나선다. 또 한번 '1레인의 기적'을 꿈꾼다.
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