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4개국 대회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남용(성남시청)의 맹활약 속에 뉴질랜드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예선에서 뉴질랜드에 패한 전적이 있는 한국은 결승에서도 뉴질랜드에 끌려갔다.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에겐 이 대회 히어로 이남용이 있었다. 전반 22분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2-1로 앞선 후반 3분 다시 뉴질랜드의 골문을 열어 제쳤다. 분위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듯 했던 후반 경기 종료 직전, 3-3 동점 상황에서 이남용은 다시 역전골을 터뜨리며 4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영국전에 이어 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벨기에를 5대2로 제압한 영국이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21일까지 영국에 머물며 영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22일부터 10일동안 2012년 런던올림픽에 대비,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