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23·삼성전기)가 부활 신호탄을 쏘고 있다.
이용대는 15일(한국시각) 벌어진 혼합복식 8강전에서 하정은(24·대교눈높이)과 짝을 맞춰 중국의 츄시한-이신바오조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21-17로 따낸 이용대-하정은조는 2세트는 21-11로 여유있게 승리하면서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대-하정은조가 지난 5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위한 새로운 조로 결성돼 본격 가동된 이후 국제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변변한 성과가 나지 않아서 배드민턴계를 적잖이 걱정시켰는데 이번에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이용대는 고성현과의 남자복식에서도 일본의 엔도-하야카와조를 2대0(21-14, 21-19)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고성현은 그러나 김하나와의 혼합복식 8강에서는 또다른 일본조에 덜미를 잡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