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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나는 SOLO' 모태솔로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희수(광수)&정태희(영수)가 출연한다.
본격 상담에 들어간 오은영 박사는 대한민국 미혼 청년 3명 중 1명이 모태솔로임을 알리며, 두 사람이 '모태솔로'인 이유를 파헤치고자 '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이희수는 고백한 적 있으나 일방적이었음을 밝혔고, 정태희는 짝사랑은 있지만 고백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시작부터 오은영 박사의 상담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먼저, 오은영 박사는 모태솔로가 가진 공통적 특징으로 '이성 울렁증'을 언급하며, 두 사람에게 이성 울렁증이 있는지 파헤친다. 이에 정태희는 자신이 없어 이성 앞에 서면 얼음이 되어버린다고 답했다. 이희수 역시 크게 공감하며 "거절 경험 이후 거절당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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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은영 박사는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희수가 미묘하게 말의 핵심을 비켜나가고 상대의 말을 독특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소개팅 상황에서 대답하기에 조급해 상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 한다. 대화할 때 침묵을 견디지 못해 어색하면 뻘짓(?)을 한다"는 얼얼한 팩폭을 선사하며, 이희수의 모태솔로 탈출을 위해 열의 넘치는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정태희의 모태솔로 원인으로 '지나친 정직함'을 언급하며, '있는 그대로 얘기함으로써 위트와 유머가 없다'고 꼬집는다. 덧붙여 성실히 대답은 하지만, 상대에게 질문 한 마디 없던 모습을 거론하며 '정태희는 타인에게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는 냉철한 분석도 이어간다. 골똘히 생각하던 정태희는 호감이 생기기 위한 진행 단계에서 뭘 해야 될 지 모르겠다며, 이성과의 관계 발전에 의지는 있으나 방법을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호소한다. 덧붙여, '거절'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게 두렵다는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