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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터지고 등장하자..'멋지다 최강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6-14 06:59 | 최종수정 2023-06-14 07:00


[인터뷰②] '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터지고 등장하자..'멋지…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도현(28)이 방영 중 터진 '더 글로리'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이도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배세영 극본, 심나연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이도현은 '나쁜엄마'의 시청률이 12%를 넘은 데 대해 "진짜 잘 나왔더라. 다행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안심이 됐던 순간은 없었다. 저는 언제든지 하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배우로서도 제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모르겠지만, 이 산을 등반했다면, 12%를 찍었다면, 다시 산을 올라가야 하니까 분명 하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청률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저 스스로에게 냉정하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게을러진 것 같으면, 일어나서 나간다. 뭐라도 하려고 하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분은 좋았다. 제 인생에 있어서,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높은 시청률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JTBC 역대 수목드라마 중 1위라고, 엊그제 제작사 대표님이 말씀을 해주셔서 신기했다. 사실 저 혼자 한 것이 아니었고, 감독님도 많이 도와주시고 작가님도 잘 써주셨다. 또 선배님들과의 합도 잘 맞았고, 감독님이 편집으로 강호의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②] '나쁜엄마' 이도현 "'더 글로리' 터지고 등장하자..'멋지…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이도현은 '나쁜엄마'를 찍던 중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글로벌 흥행까지 거머쥐게 된 바. 라미란도 "'더 글로리'가 터지기 전 낚아채서 얼마나 다행이냐"는 농담을 한 바 있다. 이도현은 이에 "한 신 한 신 찍을 때마다 정신이 없어서 반응을 느끼진 못했지만, 저 올 때마다 '멋지다 최강호!'하면서 반응을 해주시더라. 그리고 '더 글로리'의 대사나 욕들을 많이 따라해주셨다. 라미란 선배님과 강말금 선배님이 싸우는 신이 있는데, 저는 그때 없었는데 싸우다가 마지막에 '더 글로리' 대사를 따라하셨다더라. 메이킹에는 안 담긴 것 같지만, 그만큼 다들 '더 글로리'를 재미있게 봐주셨다. 또 저희 스태프들 촬영팀 조명팀, 음향팀이 다 '더 글로리' 식구들이었다"고 말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도현은 극중 30대 검사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일곱 살로 돌아가는 최강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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