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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도적' 김남길 "시즌2? '내년 가을 촬영'이라고 써달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9-26 12:13


[인터뷰②] '도적' 김남길 "시즌2? '내년 가을 촬영'이라고 써달라"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43)이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인터뷰에 임했다.

김남길은 시즌2에 대해 "원래 20부작으로 기획을 했었다. 그래서 조금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2고 뭐고 시즌1에 모든 것을 때려부어야 한다는 주의다. 뒤에 이야기가 많다. 광일이와의 서사. 희신이랑 셋이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희신이가 왜 독립군을 하게 됐는지 그 서사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에 나오고 시즌2에는 일본 잔인한 군인이 등장한다. 광일이가 어떻게 친일파로 남을지 넘어오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많이 죽는 사람도 있고 그렇기에 기획을 계획을 해서 시즌1, 시즌2를 나눠서 하자고 했던 거다. 저는 때려넣자고 했던 주의다"고 말했다.


[인터뷰②] '도적' 김남길 "시즌2? '내년 가을 촬영'이라고 써달라"
사진제공=넷플릭스
시즌2에 대한 의지도 확고했다. 김남길은 "준비를 하고는 있다. 그런데 넷플릭스에서 제작을 해야. 시즌1에 대한 반응이 있어야 시즌2를 할 수 있으니까. 바람은 그렇다. 시즌2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 시즌1의 반응을 보고 결정을 할 것 같다. 원래 이게 코미디였다. 처음에 작가가 제안을 했던 것은 독립이나 뭐나 상관없이 한량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살다가 살다 보니까 독립군이 되어 있는 코믹한 이야기였는데 그런 시대물을 할 šœ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코미디를 하는 게 아쉽지 않겠냐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마지막까지 "시즌2는 내년 가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써달라"며 "저는 내년 가을쯤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결국에는 이뤄질 일 아니겠나"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공개된 '도적'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을 담은 작품. 격동의 시대에 가족과 민족을 지키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의미있게 담겨 안방에서 이를 접하는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왔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8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했고, 특히나 일본에서도 6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롱런'에 대한 기대감도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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