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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년 전 준우승이 우연이 아니었다. 크로아티아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3위에 등극했다.
크로아티아는 3위 상금으로 2700만달러(약 353억원)를 벌었다.
크로아티아는 '인구 400만명'의 소국가다. 그러나 축구만큼은 대국이다. 첫 인상부터 강렬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음에도 4강에 진출했다. 당시 6골을 터뜨리며 대회 '골든 부트'를 수상했던 다보르 수케르는 '크로아티아의 영웅'이 됐다.
이후 2002년 한-일 대회,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크로아티아는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본선행에 실패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다시 본선에 진출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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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도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힘을 내뿜었다. 일본, 브라질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주전 멤버는 4년 전과 비교해 절반이 바뀌었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페리시치, 데얀 로브렌 등을 제외하면 6명의 선수가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역시 수비조직력이었다. 그 중심에는 스무 살 신예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있었다. 7경기를 모두 뛰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3~4위전에선 K리그 출신 오르샤가 인생경기를 펼치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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