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쿠팡플레이 '안나' 수지가 거짓말하는 역할에 대해 짚었다.
리플리 증후군 역할인 만큼, 수지가 하는 거짓말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진다. 수지는 "나도 거짓말 되게 자주 한다. 일단 헬스장 가서 맨날 운동하기 싫어서 기분 안 좋은 척 하고, 괜히 가서 안부 묻고. 먹었는데 안 먹었다고 한다. 큰 거짓말은 할 수 없고 그렇게 사소하게 한다"고 고백했다.
유미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유미가 거짓말을 했던 게 우리끼리는 필립스 부부때문이다, 유학을 부추긴 남자 때문이다, 현주 때문이다, 음악 선생 때문이다 등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유미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결핍을 거짓말로 채우려는 어떤 엇나간 욕망 때문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있어 보이려고 그런 것 때문인 것 같은데, 유미는 끝까지 못 넘겼다. 정신 차릴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라면 이실직고 했을 것이라고. 수지는 "저라면 사실 그런 불안을 넘길 수 없을 것 같아서 '학교 합격했다'까지는 질러놓고 바로 실토할 거 같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아빠 내가 미안해서 그다고. 바로 실토할 거 같다"고 웃었다..
'안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