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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쿠팡플레이 '안나' 수지가 단독 주연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첫 단독 주연에 도전,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유미가 겪고 있는 불안처럼 굉장히 떨렸다. 내가 대본을 읽었을 때는 유미가 잘하는 것 없는 내용이지만, 공감이 가지만 안쓰럽지만 응원하게 됐다. 근데 대중들도 '과연 몰입해서 유미를 응원해줄까?'라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유미한테 이입을 해주는 것 같더라"며 안도했다.
무엇보다 유미의 팍팍한 삶을 영혼 없이 잘 표현했다는 호평이 상당하다. 당시 연기에 대해 "진짜 제가 일을 많이 했는데,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정말 출근하자마자 퇴근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했다. '일을 하러 왔고 빨리 하고 집에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집에서 스트레스 푼다고 청소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그게 많이 도움됐다. 영혼없이 청소하는 것이 일상이라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데뷔 전에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수지는 "그때 피팅모델할 때는 재밌었다. 연예인처럼 길거리에서 예쁜 옷입고 사진 찍고 있으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그랬다. 근데 유미가 하는 아르바이트는 생계를 위해 한 것이라 다르긴 하다"고 짚었다.
'안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