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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브리온, 베트남에서 LoL 선수 선발 오디션 실시하는 이유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1-09-02 11:09 | 최종수정 2021-09-02 11:09





LCK 참가팀인 프레딧 브리온이 베트남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을 활용한 온라인 오디션 'Be My BRO'의 본선을 2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8월 11일부터 약 20일간 진행된 오디션 신청기간에는 1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베트남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VCS)팀의 아카데미 선수들이 지원하기도 했다고 브리온은 전했다.

심사위원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출신, 코치 등이 참가할 예정이며, 실력과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총 20명의 오디션 참가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후 2일부터 16일까지 20명이 4개팀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해 최후의 2명을 선발한다. 토너먼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는 면접과 트레이닝을 거쳐 10월 중 프레딧 브리온 합류 또는 현지 트레이닝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Be My BRO'은 프레딧 브리온이 베트남 선수 영입을 목적으로 직접 후원하는 오디션으로, 신흥 e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우수한 유망주를 선발하고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e스포츠를 베트남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프레딧 브리온 관계자는 "오직 실력만으로 누구든 LCK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스타를 선발하고자 한다"라며 "LCK팀의 우수 유망주 배출 노하우를 베트남에 최적화 및 현지화를 시켜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 활약한 중국 LPL 쑤닝팀의 소프엠(레꽝주이)과 같은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육성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브리온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게임을 즐기는 주 연령대라 할 수 있는 15~34세 인구가 3000만 명이 넘어 e스포츠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베트남의 '리그 오브 레전드' 시장 역시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VCS는 2018년부터 완전 독립 리그로 그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Be My BRO' 우승자에게는 상금은 물론 프레딧 브리온 연습생으로 한국에서의 트레이닝과 데뷔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정식 선수로 급여와 숙식 제공, 그리고 1군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적응기 콘텐츠 촬영 기회가 부여된다. 이외에도 브리온은 베트남 스트리머 하티푸(HTP)와 스페인 스트리머 마인드 프릭(MindFreak) 등을 영입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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